· 최근 5년간 예초기 안전사고는 405건, 벌쏘임 환자는 9만2660명 발생했습니다(행정안전부·한국소비자원)
· 두 사고 모두 벌초·성묘가 몰리는 8~9월에 집중됩니다
· 예초기 사고 10건 중 8건은 열상·절상으로, 안전장비 착용만으로도 상당 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벌쏘임은 60대 이상(40%)에서 특히 많이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석을 앞두고 벌초·성묘를 준비하다 보면 반드시 챙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안전입니다. 매년 이 시기 행정안전부와 한국소비자원이 예초기 사고와 벌쏘임 사고 주의보를 발령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오랜만에 예초기를 잡거나, 평소 다니지 않던 산길·풀숲을 걷다 보면 방심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합니다. 실제 통계와 안전수칙을 정리했습니다.
벌초철 예초기 사고, 얼마나 자주 날까?
행정안전부·한국소비자원 공동 조사(최근 5년 누적 기준, 2024년 8월 29일 발표)에 따르면, 예초기로 인한 안전사고는 최근 5년간 총 405건 발생했으며 벌초가 집중되는 9월에 사고가 가장 많이 몰립니다. 다친 부위는 발·다리가 66%로 가장 많았고, 손·팔 25%, 머리·얼굴 5%, 어깨·목 2% 순이었습니다. 상해 유형은 열상·절상이 10건 중 8건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골절이나 절단, 안구손상 같은 중대한 사고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벌쏘임 사고는 왜 9월에 몰릴까?
같은 자료 기준으로 최근 5년간 벌쏘임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9만2660명에 달합니다. 이 중 절반인 50%가 벌 활동이 왕성해지는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8%로 가장 많았고, 50대 27%, 40대 14%, 70대 12% 순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특히 사고가 잦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벌초·성묘를 위해 산이나 야외 묘지를 찾는 연령대와 겹치는 대목입니다.
예초기 사고 예방하는 법
예초기 작업 전에는 안면보호구, 보안경, 무릎보호대, 안전화, 장갑 등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합니다. 예초기 날에는 보호덮개를 장착한 상태로 작업하고, 작업 반경 15m 이내에는 다른 사람이 접근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돌이나 나뭇조각이 예초기 날에 튕겨 나가 부상으로 이어지는 사고가 많으므로, 작업 전 주변에 이물질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벌에 쏘였을 때 대처법
벌쏘임을 예방하려면 밝은색보다는 무늬 없는 긴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벌은 어두운 색과 향수·화장품 냄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만약 벌이 주변으로 달려들면 손으로 쫓거나 바닥에 엎드리지 말고, 즉시 20m 정도 그 자리에서 벗어나는 것이 안전합니다. 실제로 벌에 쏘였다면 통증과 붓기 정도를 살펴보고,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같은 과민반응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벌초, 직접 하기 어렵다면?
거동이 불편하거나 벌초할 산소가 멀리 있어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경우, 지자체나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벌초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지역마다 신청 방법과 비용이 다르므로 벌초 예정 산소가 있는 지자체 홈페이지나 산림조합중앙회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벌초 시즌 막바지에는 예약이 몰릴 수 있어, 이용을 고려한다면 최대한 일찍 문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뱀이 자주 출몰하는 산지라면 목이 긴 장화를 착용하고, 풀숲에 손을 바로 넣기보다 막대기로 먼저 헤쳐보는 습관도 안전에 도움이 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예초기 사고, 어느 부위를 가장 조심해야 하나요?
통계상 발·다리 부상이 66%로 가장 많으므로, 안전화와 무릎보호대 착용이 특히 중요합니다.
Q2. 벌쏘임 사고는 어느 연령대가 가장 위험한가요?
60대가 28%로 가장 많고, 50대(27%)·70대(12%)를 합치면 50대 이상이 전체의 절반을 훌쩍 넘습니다.
Q3. 벌에 쏘이면 무조건 병원에 가야 하나요?
경미한 붓기 정도면 냉찜질로 대처할 수 있지만, 호흡곤란이나 전신 두드러기 등 과민반응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Q4. 벌초를 직접 하기 어려우면 어떻게 하나요?
지자체나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벌초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 지자체 홈페이지나 산림조합중앙회를 통해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리하며
벌초·성묘는 매년 이맘때 반복되는 명절 준비지만, 예초기 사고와 벌쏘임 사고 역시 매년 반복되는 통계입니다. 안전장비 착용과 기본 수칙만 지켜도 대부분 예방할 수 있는 만큼, 벌초 전 이 글의 체크리스트를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특히 혼자 벌초를 나서기보다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움직이면, 혹시 모를 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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