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황리·금리단길 하루 맛집 코스 완전정복
경주는 단순한 역사 도시가 아닙니다.
지금은 ‘맛의 도시’로 불릴 만큼 감각적인 카페와 로컬 식당이 즐비하죠.
오늘은 경주 여행자라면 꼭 들러야 할 네 곳,
국보31호 · 스윗문 · 평양갈비 · 운수대통 닭갈비를 소개합니다.
이 네 곳만으로도 하루 여행 코스가 완벽하게 완성됩니다.
🥯 국보31호 — 첨성대를 빵으로 만든 경주의 명물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금성로 218 A동 109호
전화: 0507-1498-0910
영업시간: 10:00 ~ 20:00 (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 가격
- 쑥크림치즈 첨성대빵 — 5,500원
- 흑임자크림치즈 첨성대빵 — 5,500원
- 빵 세트(쑥+흑임자) — 12,000원
- 딸기 아이스크림 첨성대빵 — 5,500원
국보31호는 이름처럼 ‘첨성대’를 그대로 빵으로 만든 경주의 상징적인 베이커리입니다.
쑥과 흑임자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질감, 달지 않은 조화로운 맛으로 전국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빵 속에 꽉 찬 크림이 주는 촉감은 고급 디저트 못지않죠.
매장은 아담하지만 깔끔하고, 쇼케이스에 진열된 첨성대 모양 빵들이 경주의 감성을 완성합니다.
관광 기념품으로도 훌륭한 선택입니다.
방문 팁: 오픈 시간대 방문 시 웨이팅 거의 없음.
오후에는 인기 메뉴가 조기 품절될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아요.
포장은 냉장 보관, 당일 섭취가 가장 맛있습니다.
☕ 스윗문 — 금리단길의 감성 스콘 카페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동성로 133-1 1층
전화: 0507-1341-6140
영업시간: 11:00 ~ 20:00 (화요일 휴무 가능)
대표 메뉴 & 가격
- 플레인 스콘 — 4,000원
- 얼그레이 스콘 — 4,500원
- 초코칩 스콘 — 4,500원
- 와인라떼 — 6,500원
‘스윗문(Sweet Moon)’은 금리단길을 대표하는 디저트 카페입니다.
문을 열면 고소한 버터 향과 은은한 조명이 반겨주고,
쇼케이스에는 각양각색의 스콘이 정성스럽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스콘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의 정석입니다.
커피 한 잔과 함께 즐기면 유럽 골목 어딘가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와인라떼는 스윗문의 시그니처 메뉴로, 부드러운 라떼 속에 와인의 향이 은은하게 감돕니다.
달지 않고 은근한 풍미 덕분에 스콘과 환상적인 조합을 이룹니다.
방문 팁: 오후 3시 이후에는 인기 스콘 품절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픈 후 1~2시간 사이 방문을 추천합니다.
조용한 분위기라 노트북 작업이나 혼자 책 읽기에도 좋아요.
🥩 평양갈비 — 불향과 냉면의 정석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효로 105번길 10
전화: 054-774-5445
영업시간: 11:00 ~ 22:30
대표 메뉴 & 가격
- 돼지양념갈비 (200g) — 11,000원
- 평양식 냉면 — 10,000원
- 갈비탕 — 11,000원
‘평양갈비’는 경주 금리단길 인근에서 오래도록 사랑받은 현지인 맛집입니다.
숯불 위에서 굽는 돼지양념갈비는 불향이 진하고, 단맛보다 감칠맛이 중심입니다.
한입 베어 물면 육즙이 터지면서 고기의 결이 살아 있습니다.
고기 뒤에는 반드시 평양식 냉면으로 마무리하세요.
동치미 베이스의 깔끔한 육수가 갈비의 기름진 맛을 완벽히 정리해 줍니다.
매장은 넓고 쾌적하며, 직원들이 빠르고 친절합니다.
현지인들뿐 아니라 여행객들도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곳이에요.
방문 팁: 점심은 11시 30분 이전 입장 추천.
근처 공영주차장(도보 3분 거리) 이용이 편리합니다.
🍳 운수대통 닭갈비 — 불판 위의 뜨거운 한 끼
주소: 경상북도 경주시 원효로 104-15
전화: 0507-1387-4356
영업시간: 11:00 ~ 22:30 (라스트오더 21:30)
대표 메뉴 & 가격
- 닭갈비 (1인분) — 12,000원
- 분모자 사리 — 3,000원
- 치즈 사리 — 3,000원
- 볶음밥 — 2,000원
운수대통 닭갈비는 황리단길 근처에서 현지인들에게도 인정받는 식당입니다.
철판 위에서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리와 매콤한 향이 식욕을 자극합니다.
매운 정도는 조절할 수 있고, 기본 간이 잘 잡혀 있습니다.
분모자와 치즈 사리를 함께 넣으면 닭갈비의 매운맛이 부드럽게 중화되며
마지막에 볶음밥으로 마무리하면 ‘경주 닭갈비 투어’의 완성입니다.
방문 팁: 피크타임에는 웨이팅이 생길 수 있습니다.
17시 30분 이전 방문이 가장 쾌적합니다.
포장 주문도 가능하며, 남은 양념에 밥을 볶아 포장할 수도 있습니다.
💭 경주의 하루를 채우는 4가지 맛
이 네 곳은 경주 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핵심 맛집입니다.
국보31호의 첨성대빵으로 달콤하게 시작하고,
스윗문에서 여유를 마시며 오후를 보낸 뒤,
평양갈비로 든든하게 식사하고,
운수대통 닭갈비로 화끈하게 마무리하세요.
하루의 동선이 단순해지고, 맛의 기억이 오래 남는 코스입니다.
경주는 여전히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도시’입니다.
그 속에서 느리게, 맛있게, 하루를 채워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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